‘다각화’ LG화학 ‘화학 올인’ 롯데케미칼

2019-04-29 13:52

플라스틱 원료인 에틸렌의 시황 악 화 국면에서 업계 빅2인 LG화학과 롯 데케미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에 틸렌 생산설비 확대에 주력해온 롯데 케미칼의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인데 비해 전기차 시장 확장 기대감에 LG화 학은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잭팟을 터 뜨렸기 때문이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5000 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 예측은 한 결과 2조6000억원의 자금 이 몰렸다. 지난 2012년 수요예측 제 도가 도입된 뒤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LG화학은 계획을 수정해 1조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 (COO·사장)는 "이번 회사채의 성공 적 발행은 투자자들이 LG화학의 안정 적인 재무 현황과 미래 성장성을 긍정 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며 "앞으로도 사업구조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 고 말했다.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대박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LG화학의 전기차 배 터리 사업에 대한 성장성에 시장 참가 자들이 반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화학도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여수 납사분해설비(NCC) 증설 등에 투 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2016~2017년 LG화학을 제치고 화학업계 영업이익 1위를 달리 던 롯데케미칼은 화학 시황이 꺾이면서 추락했다. 우선 작년 1조96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화학업계 영업 이익 1위 자리를 2년만에 LG화학(2조 2461억원)에 내줬다. 배터리와 레드· 그린 바이오 등에 분산투자한 LG화학 과 달리 화학사업에 집중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