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 SKC 美 자회사 ‘흑자전환’… 친환경 ‘에코라벨’로 시장 공략

2019-06-03

만성적자이던 SKC의 미국법인 SKC inc.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했다. SKC inc.는 페트(PET) 필름 생산·판매 업체 로,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에코라벨’ 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전망 이다. 

업계에 따르면 SKC inc.는 올해 1분 기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 환했다. SKC inc.는 앞서 2016년 2분기 영업이익 9억원을 달성한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올해 1분기 에 실적 반전에 성공했다. 

SKC inc.는 앞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 에서 고부가 페트 필름인 에코라벨 판 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코라벨은 페 트병 겉면에 부착하는 열수축 필름으 로, 페트병과 함께 100% 재활용된다. 소각과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데다 페트병 재활용으로 만드는 페트 칩 생산량도 증가하므로 친환경적이다. 

올해 초에는 SKC의 에코라벨을 적용 한 첫 제품이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 체협회(APR)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기 도 했다. APR는 에코라벨을 포장재로 사용한 생활용품 제조사 콜게이트-팜 올리브의 제품에 ‘APR 쇼케이스 어워 드’를 수여했다. 회사는 수상을 계기로 SKC 에코라벨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 시장이 커짐에 따라 SKC inc.의 에코라 벨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SKC는 올해 전략 고객과의 장기계약이나 글로벌 메 이저 음료회사들과의 계약이 확대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선 SKC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 문장은 지난 10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에코라벨은 미국에서 연간 10~15%가 량 성장하고 있다”면서 “에코라벨이 미 국 음료 브랜드의 한 제품에만 채택돼 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인 SKC inc.가 지난해 굉장 히 고생했지만 설비투자 등으로 현재는 좋은 상황”이라며 “재활용 이슈가 대두 되다 보니 글로벌 음료 브랜드에서 에 코라벨 사용을 적극 검토하는 등 시장 반응이 좋아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C는 올해 초 제시한 연간 영 업이익 전망치 2100억~2300억원 달성 에 대한 자신감도 강하게 드러내고 있 다. SKC 관계자는 “현재 인더스트리소 재사업을 고부가화하는 한편 친환경· 반도체·자동차 소재를 늘려나가는 사 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 나 연간 실적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