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how 2022에서 초미의 관심을 보인 신개념 블렌딩과 피딩시스템

2022-10-24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산업 전시회에서 세계 유명업체들이 신기술을 저마다 내놓고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유례없는 경쟁을 펼쳤다. 그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열지 못하여 오래간만에 열리는 기회라서 그 열기는 더 뜨거웠다.


본 지는 그 중에서 참관객들이 관심을 많이 보인 시스템 장비들을 시리즈로 실으려고 한다.


그 첫번째로, 대규모 플라스틱 성형업체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한 이스라엘 LIAD (미국 기능성 마스터배치 전문회사 Ampacet의 투자회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인 다수의 원재료를 동시에 계량하여 중앙에서 제어하면서 블렌딩하고 배합재료를 필요한 다수의 성형기에 로직에 따라 이송할 수 있는 BlendSave라는 시스템 설비에 대하여 알아본다.


멀티채널 동시계량 중앙제어 멀티 성형기 통합 공급시스템설비 


LIAD사의 COO Uri Eisenstein과 LIAD Korea의 정형모 대표에 의하면, 이 설비는 하나의 프레임 구조 안에 수십 개의 계량 채널에서 원재료를 설정한 레시피 비율대로 0.01그람 단위의 정밀도로 배합하고 개별 성형기에 이송하기 때문에 재료별로 순차적으로 계량할 때 보다 사이클타임이 현격히 줄어 그 동안 여러 대의 배합설비를 갖추어야 했던 종래 개념을 뛰어 넘음으로써 설비 투자비는 물론 공장 내 설비 설치 면적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오토피딩을 위한 이송라인을 심플하게 꾸밀 수 있어 그 비용도 줄일 수 있고 공장 내 외관도 미려해지기 때문에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컨트롤러로 제어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이른바 스마트팩토리 환경에 적합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LIAD사의 Uri Eisenstein은 “수많은 성형기기계가 있는 모든 공장은 수십 대의 기계를 동시에 공급하기 위해 서로 다른 혼합물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각각의 배합설비를 성형기 위나 옆에 두어야 하거나, 별도의 사이드 피더를 설치하여 일일이 수동으로 파라메터를 조정하기 때문에 실수의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고 불량제품 스크랩과 시간 및 비용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현재 모든 플라스틱제품 성형업체들의 애로를 대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물설비로 10개의 계량채널로 구성된 시스템과 20개의 개별 버퍼호퍼로 OctoBatch 시스템으로 분배되는 것을 실제로 시연함으로써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버퍼호퍼에서 미리 지정한 성형기로 바로 이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LIAD Korea 정형모 대표는 “현재 전시회에에는 10개 계량채널과 20개 개별 성형기용 버퍼호퍼로 구성한 유니트이지만, 이 시스템은 모듈화되어 있어 추가의 유니트를 프레임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컨트롤러로 통합 시스템으로 하면, 이론적으로는 무한대 재료와 레시피 그리고 성형기에 배합재료를 이송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부연하여 설명하였다.


이 외에도 배합 후 성형기로 이송되는 과정에 개별 재료의 비중 차이로 서로 분리되어 혼합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성형기 투입 바로 전에 설치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로더와 믹서기능이 하나로 결합된 MixeReceiver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에서 원료가 로딩되고 어떻게 혼합되는지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생산 중 실시간 색상품질 관리가 가능한 Spectro 4.0 장치와 이 것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색상 검측 결과에 따라 칼라 마스터배치를 투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ColorSave SpectroMetric 시스템이 시연하며 육안검사가 아닌 샘플색상 또는 색좌표 인수를 미리 설정하고 허용편차가 벗어나는 제품을 별도로 선별함으로써 대량 롯트불량이라는 위험으로부터 생산자는 자유로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추가 제품정보 문의 월간 플라스틱 이메일 plastic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