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금형산업

2020-05-06

4월 이후 급격한 수주 감소우려… 2·3차 중소 벤더사들 공장 가동률 절반 수준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전대미문 의 복합위기가 불어 닥치면서 국내 금 형업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재 우리 금형업계는 금년 1/4분기 지난해 확보 물량을 생산했으나, 4월 이 후 급격한 수주 감소를 우려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완성차 및 가전 업체들의 공장 대부분이 가동을 멈추고, 판매도 사실상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2·3차 중소 벤더사들은 이미 공장가동률이 절 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도 쿄올림픽’ 마저 내년으로 연기되며 올 림픽 특수마저 사라져 금형업계의 직접 적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플라스틱금형 전문기업인 A 사 대표는 “일본 주요 고객사로부터 올 림픽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짐에 따라 신규개발 물량 중단을 통보받았다”며, “올림픽 특수를 노렸던 주요 제조사들 의 신제품 출시에 제동이 걸려 신규 발 주 취소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금형업계가 처한 어려움 은 이뿐만이 아니다. 


세계 각국의 국경 폐쇄 조치에 따라 물류이동과 해외 출 장길이 막히며 생산대비 수출비중이 높 은 금형업계의 경영 애로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에 주요 고객사를 둔 플라스틱금형업체 B사는 “현지 기 납품 금형의 A/ S가 필요한 상황이나 국내 직원의 파견 이 어려워 대응문제가 발생하고 있으 며, 향후 수출은 물론, 신뢰성에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걱정된다”고 우려 했다. ‘신규거래가 올 스톱된 상태’라고 호 소한 프레스금형업체 C사 또한 “금년에 신제품 출시로 금형개발 협의를 약속했 으나, 현지 출장 불가로 미팅이 무기한 미뤄져 하반기 공장가동 여부까지 불투 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형 및 중소 제조기업의 어려움이 고조되면 서 정부는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그 체감은 미미하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이에 따라 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은 금년도 금형업계의 위기 가 유례없는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 고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수준의 실 효성 있는 특단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 다고 정부·유관기관 등에 거듭 호소 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 업종에 고용유지지 원금을 최대 90%까지 상향하는 한편, 긴급 금융지원 및 재난지원금 등 막대 한 예산과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금형조합은 현재 정부에서 발표되는 지원책 중 금형업계에 활용 가능한 지 원제도를 조합원사에 상시적으로 안내 하고 있으며, 다양한 애로를 발굴, 해결 방안을 제안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