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매스 “바이오매스 공공분야 첫 공급”

2021-08-02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 EL727 표준 원료사용…프라스틱聯, 지자체 적용확대 기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제품이 공공분야에 국내 처음으로 공급되 기 시작했습니다” 한승길 에코매스 대표는 “인천 서구지역 시범사업으로 에코매스 에서 공급하는 원료를 기반으로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 생산 공급이 시작됐다”며 “국가 환경 정책과 맞물려 전국 지자체들이 제 조과정에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종량제봉투 사용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탄소저감형’ 종량 제봉투는 환경부에서 정한 EL 727 표준에 근거해 만들어진 원 료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제품보다 탄소발생률을 15.6% 낮출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를 적용함으로써 종량제봉투를 생산 하는데 따른 탄소배출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탄소저감형 종량제 봉투 생산과 관련해 “기존 종량제 봉투 생산업체 들의 시스템에 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탄소저감형 바이오매스 합성 수지를 사용하는데 따른 추가적인 비용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 관과 점진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승길 에코매스 대표와 의 일문일답.


14년간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공급 

-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 공급배경은 무엇인지? “모 증권사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데 첫 번째로 유망한 사업으로 종량제 봉투를 꼽았다. 그러나 이 사업을 진행해온 결과 결코 쉽지않은 과정이었다. 국내에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업도 많고, 나도 지난 14년간 생분 해성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 공급해왔으나 결과적으로 이 모든 노력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과정으로 귀결된다. 우리나라는 1년에 7억2천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조금 떨어져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 6억7천만톤 수준이었다. 온실가스는 국토전체의 나무나 식물에서 흡수하는 6.8%를 제외한 93.2%가 우리가 줄여야 하는 과제로 남아있다. 전기차를 운영해도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 탄소배출을 막을 수 없으며, 시멘트 철광석 등도 가공과정에 탄소배출이 불가피하다. 한 예로 포스코가 지난 30년간 벌어들인 돈을 모두 투자해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처럼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종량제봉투를 통해 탄소저감 효과를 얻는 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보여진다”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 2018년에 환경부에 제안 

- 그동안 종량제봉투는 생분해성 소재 와 재활용 소재로 만든다는 얘기는 들었다. 탄소저감형 종량제 봉투는 어떻게 구 상하게 됐는지? “사실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는 2018년에 환경부에 우리가 처음으로 제안했다. 당시 종량제봉투는 EL.766 표준이 있었는데 생분해성 소재와 재활 용 소재로 만든 봉투만이 친환경 봉투로 인정을 받던 상황이었다. 

에코매스는 EL.766 표준에 탄소저감형 바이오 매스 소재를 추가하는 개정요청을 어려 차례 하였으나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공공재인 종량제봉투에 탄소저감형 소재를 적용하기 위해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과 2020년부터 [대.중소기업 상 생협력 초직에 관한 법률]에 근거 성과 공유제 과제를 공동 기획, 선정, 완료하 여 ‘수의계약확인서’가 발급되면서 전국 최초로 탄소저감형 종량제 봉투가 출시될 수 있었다.” 


- 그렇다면 탄소저감형 바이오매스 합성수지의 탄소배출 감소효과는 어느정도 인지? 

“기존제품 대비 원료 기준 14%의 탄 소배출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 우리는 종량제봉투 생산에 필요한 원료만 공급하고, 종량제봉투 생산업체들은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원료만 새롭게 적용하면 된다.” 


- 바이오매스 합성수지의 원료를 어떻게 만들어지나? 

“사탕수수 폐당밀을 기반으로 하여 만 들어지며, 품질특성은 종량제봉투의 KS 규격을 충족시킨다. 특이한 점은 원료 생산과정부터 에너지양이 얼마나 사용 됐는지가 평가과정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제작보다 제도적 문제해결이 숙제 

- 이 원료를 이용한 종량제봉투의 제작에는 어려움이 없었는지요?


“지난 2007년부터 이 시장을 봐 왔으며, 관련 제품을 생산해왔다. 종량제봉투는 제작하는 것보다 제도적인 측면을 해결하는 게 어려운 숙제였다. 이제 제도적으로 공공물량에 바이오매스 소재가 공급되면서 관련시장에 대한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 요즘들어 종량제봉투 외에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최근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자원순환사업이다. 플라스틱 재활용센터를 구 축 운영하기위해 지난 상반기에 경기도 화성에 있는 종합폐기물업체의 라이센스권을 인수했다. 사업허가를 내기가 쉽지않아 라이센스권을 확보한 것이다. 여기에 패키지부터 바이오 소재를 적용해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용후 폐기된 마스크를 공급받아 업사이클링을 통해 플라스틱 화분을 생산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 다.”


- 회사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탕수수 복사용지 사업은 어떠신지요?

 “100% 사탕수수 천연복사용지는 제 작과정에 1톤당 500Kg의 탄소를 배출한다. 나무를 벌목해 만드는 종이는 1톤 당 1500Kg의 탄소를 발생시킨다. 일반 종이가 사탕수수로 만든 복사용지보다 탄소배출량이 3배나 많다는 점이다. 따 라서 사탕수수를 원료한 복사용지를 사 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미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에코매스의 복사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복사용지 국내 시장 1조원규모 

현재 국내 복사용지 시장규모는 1조 원대에 이른다. 사업확대를 위해 빠르면 올 연말 복사용지 가공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원료는 아르헨티나에서 롤 상태 로 들여와 내년부터 국내 직접가공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사탕수수 복사용지의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매출규모와 기업경영 방향은? 

“올해 매출은 150억원 규모로 내년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오는 2024년경 IPO(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 발굴과 외부 위협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에코매스 송도바이오 연구소는 어떤 곳인가요? 

“바이오 원부자재를 국산화하는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크게 레드, 그린, 화이트 바이오산업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레드바이오는 질병 예방, 진단, 치료와 관련된 신약 개발, 진단시약, 줄기세포 등의 분야로 바이오 원부자재가 많이 투입된다. 송도연구소는 레드바이오 산업의 원부자재를 국산 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