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지원

환경부, 내년까지 100곳 선정…친환경 설비개선 자금 최대 10억 원씩 보조

환경부가 제조공장을 친환경·저탄소 공장으로 녹색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의 추진 현황 을 점검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지난달 경기도 안산시 ㈜한국팩키지를 방문해 친환경 설비 구축 추진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 들을 격려했다. 


㈜한국팩키지는 우유 종이팩 등을 생 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9월 환경부 에서 공모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돼 기존 공장을 녹색공장 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오염물 질 배출 비중이 큰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공장 개별 특성에 맞게 친환경·저탄소 설비 구축해 제조공장의 녹색 전환을 돕는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다. ㈜한국팩키지는 이번 사업에 정부 지 원 10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을 투입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을 감축하고 폐열 재활용 및 태양광 발 전 설비, 빗물 재이용 등 친환경·저탄 소 설비를 통합적으로 구축한다. 


㈜한국팩키지는 이번 사업 등을 통해 연간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약 145t(38%) 감축하고, 600MWh의 에 너지를 절감해 80t의 온실가스 저감효과 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100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 에는 친환경 설비개선 자금 최대 10억 원(총예산 1천여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총 11곳을 선정한데 이어 올 해 총 30곳을 선정했고, 303억 원 규모의 정부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