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리얼라이즈 CXP, 플라스틱 대체소재로 급부상

2022-05-02

CXP, 플라스틱 대체소재로 급부상 

동남리얼라이즈, 국제적인 기술력 확인…향후 해외 수출시장 매출확대 기대


열가소성 목재 CXP(cellulose X-linked Polymer)소재 개발 공급업체 ㈜동남리얼라이즈(대표 현지원)가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동남리얼라이즈는 특히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복합소재 박람회 JEC World 2022 스타트업 부스터 결선에 진출함으로써 국제적으로도 그 기술력이 확인되고 있어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시장에서의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정밀한 성형가공 대량생산 가능 


동남리얼라이즈가 공급하는 CXP소재가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독성이 없고 가공성이 뛰어난 열가소성 목재로, 원재료인 목재의 결합수를 제거해 별다른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내구성 내후성 수치 안정성이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있다는 점이다. 


또 CXP소재 특유의 열가소성은 정밀한 성형가공과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해,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플라스틱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소재생산에 따른 기간조절이 가능하며, 옵션으로 난연, 불연 또는 항균을 선택할 수 있고, 분해시 또는 연소시에도 독성이 전혀 없으며, 천연 미네랄 안료를 사용함으로써 색상 구현이 따뜻하고 자연스럽다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CXP소재를 제조할 때 함부로 나무를 벌채해 사용하지 않으며 농업부산물, 임업부산물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버려지는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물의 부패로 인한 온실가스 생성을 막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XP소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시장에서 친환경 칫솔 밀폐용기 도마 등 30여가지 생활용품에 적용돼 공급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전국 5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공급되는 이들 제품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범용 플라스틱 제품과 가격차이 크지않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지닌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확장성


특히 일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공정에 소재만 바꾸면 친환경 제품으로의 생산이 가능한데다 100%의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품의 확장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처럼 CXP소재가 실용화돼 시장에 공급되기까지는 임승훈CTO의 쉽지않은 지난 8년간의 개발과정이 있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임승훈CTO는 산림청 관련 일을 하다가 목재를 플라스틱에적용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면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국내에는 다양한 관광사업 발전과 맞물려 다양한 휴양림 조성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목재를 이용해 건축 구조물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국산목재는 그 특성상, 건축자재로 사용하기에 쉽지않아 한정적으로 이용되는 게 고작이었다. 목조건물을 건축할 때 수입산 목재가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이런 물적 특성 때문이었다.


이에따라 WPC라는 나무-플라스틱 혼합물 형태의 목재가 데크 등으로 조성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는 반데르발스 결합에 의해 약하게 결합되어 나무보다 관리는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많은 변형이 발생해 이를 유지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폐단이 있었다.


또한 결합에 사용한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독성도 문제였는데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국산 목재를 이용한 더 변형이 적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소재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 지금의 CXP소재를 만들게 된 배경이다.


개발노하우는 제조공정


임승훈 CTO는 지난 8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사출 및 압출이 가능하고, 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하는 CXP소재를 개발해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CXP소재 개발의 핵심은 나무의 목분이 용융상태에서 냉각되면서 분자간에 서로 강하게 결합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 CXP소재 개발노하우는 제조공정에 있는 셈이다. 현재 동남리얼라이즈가 공급하는 CXP소재는 완분해 CXP-SD, 생분해 CXP-BD 등 CXP 베이스 제품군과, 향균CXP-AM, 난염 방염 불연 CXP-FR 등 CXP옵션 제품군으로 강도와 개질에 따라 구분돼 공급되고 있다.


동남리얼라이즈는 CXP소재 개발공급을 계기로 임산물 제조유통사업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사업, 그리고 투자상품개발사업 등으로 그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국내 첫 임산물 열가소성 목재”


제품 하나하나가 탄소저장고…화학과 임업의 결합 

임승훈 CTO



“CXP는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임산물 인증을 받은 열가소성 목재 입니다”


임승훈 CTO는 “나무를 벌채해서 가구를 만들고 빌딩을 짓기위해 나무를 가공할 때 우드칩 나뭇가지 톱밥 등의 부산물이 나온다”며 “이들 부산물을 그대로 두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데, 이를 버리지 말고 제품을 만든다면 제품 하나하나가 탄소저장고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CXP소재”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국내의 이같은 자원을 사용하면 소기업도 얼마든지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CXP의 공급확대는 임업의 활성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국내 산업이 대기업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임업을 바탕으로 한 수많은 강소기업의 탄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독한 냄새를 풍기는 플라스틱 공장이 피톤치드 가득한 나무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놀 벤젠 등 작업자를 괴롭히는 발암물질이 사라져서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제로 CXP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구수한 냄새와 상쾌한 냄새가 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 임업 부산물이 연간 600만톤, 농업부산물은 연간 100만톤이 생산돼 버려지는 자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것을 제품화하면 탄소를 잡아 둘 수 있고, 수많은 영세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한국의 숲을 더욱 건강하게 개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한국에는 수많은 대기업 하청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이 있는데 작지만 대기업의 까다로운 규격을 맞출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임업과 화학사업이 전혀 다른 것 같지만 CXP라는 재료는 이들 둘의 사업영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