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껍데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확대
올 들어 ‘그린쉘’ 적용사례 늘어…해양구조물 멀칭필름 자동차시트 등 점진적 증가
㈜그린오션스
“올해 들어 굴 껍데기를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피아 ㈜그린오션스 대표는 “플라스틱 제품개발업체들이 지난 2022년 개발된 굴 껍데기 친환경 소재 ‘그린쉘’을 플라스틱 제품생산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정부 공공 프로젝트로 진행된 플라스틱 해양구조물 제작을 비롯해 농업용 멀칭필름, 자동차 카시트, 건축자재 등 산업 각 분야에서 ‘그린쉘’ 사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022년 ‘그린쉘’ 개발당시 환경부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생산을 정책적으로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굴 껍데기 친환경 소재를 찾는 업체들이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 들어 플라스틱 제품개발업체 들이 친환경 제품생산 및 기업이미지 변화를 위해 ‘그린쉘’을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적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그린오션스는 굴 껍데기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를 개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경남 통영에 본사가 있으며, 서울 사무소가 운영중이다. 그린오션스는 굴 껍데기가 석회석과 같은 성분인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그린쉘'을 개발하게 됐으며 새로운 브랜드 ‘미카 오션스’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올해들어 친환경 플라스틱 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있는 그린오션스의 문피아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굴 껍데기 친환경 소재 공급 및 시장 확대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친환경과 연관된 프로젝트 진행
- 올해 들어 플라스틱 업체들로부터 ‘그린쉘’의 요구가 늘고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올해 ‘그린쉘’을 주문한 고객들의 경우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에 집중하기 보다는, 굴 껍데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지역적 이슈로 활용하고, 친환경과 연관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이를 마케팅이나 브랜딩적인 측면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리고 수출보다는 내수용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 소재 적용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그린쉘’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렇다면 ‘그린쉘’과 플라스틱 원료의 결합을 통해 어떤 제품개발이 시도 됐었는지.
“그동안 상품화가 시도된 제품은 화장품 용기를 비롯해 칫솔대 그리고 일회용 배달용기 등이 있는데, 주로 샘플제작에 그쳤다. 특히 최근에는 안경테와 친환경 화분, 농업용 멀칭필름, 세라믹 인공어초 등의 개발이 진행중이다.”
- 제품을 개발하는데 ‘그린쉘’의 적용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 제품마다 적용범위가 다르다. 특히 ‘그린쉘’은 난연 제품으로 원래 불에 타는 소재인 플라스틱과 달리 난연성 제품 제작에 활용도가 높다. 특히 제품의 난연성을 높이기 위해 40%-50%까지 PP와 혼합해 봤는데, 사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PLA나 PBT가 가미될 경우 부스러지거나 강도에 문제가 생겨 혼합비율을 낮춰야 했다. 정확한 혼합 비율은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권장하는 혼합비율은 10%-20%선이다.”
굴 껍데기 분말과 플라스틱 원료와의 혼합
- 건축자재 시장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들었다.
“사실 2022년 ‘그린쉘’ 개발 당시 건축자재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제품 개발에서부터 제품 공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라인을 구축했으며 그 라인은 지금도 건재한 상황이다. 유저들이 제품 생산을 요구하면 바로 대응이 가능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제품 개발 및 생산은 어떤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지.
“당초 ‘그린쉘’을 개발할 때 경기도 화성에 있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업체의 생산라인을 통해 개발이 진행됐다. 굴 껍데기 분말과 플라스틱 원료와의 혼합을 플라스틱 원료 생산 라인을 통해 진행했다는 점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제작에 적지않은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상태다. 현재는 굴 껍데기 가공에서부터 플라스틱 혼합에 이르기까지 OEM을 통한 생산을 유도하고있으나 추후 원료가공부터 제조생산라인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자체시스템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설비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 사실 그동안 굴 껍데기를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가능성은 외신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바가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이 국내에서 상용화되고있는 것과 별도로 외국 사례가 있으면 얘기해 달라.
“대만과 일본업체가 굴 껍데기를 원료로하는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만 업체의 경우는 우리회사와 같이 펠릿 형태로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업체는 식품용이나 건축 자재용 등 다방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들 업체의 판매규모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 올해 사업실적과 내년 계획을 들려주시지요.
“올해는 자생적으로 생존이 가능한지를 실험하는 기간이었다. 그래서 매출이 과연 얼마까지 가능한지, 그리고 어디까지 판매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기였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는 새로운 판매처를 찾는데 집중했으며 해수부 등 정부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했다.
특히 내년에는 외부 펀딩을 유도해 회사 몸집을 키우고, 판로개척에 집중할 생각이다.
‘굴 껍데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확대
올 들어 ‘그린쉘’ 적용사례 늘어…해양구조물 멀칭필름 자동차시트 등 점진적 증가
㈜그린오션스
“올해 들어 굴 껍데기를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피아 ㈜그린오션스 대표는 “플라스틱 제품개발업체들이 지난 2022년 개발된 굴 껍데기 친환경 소재 ‘그린쉘’을 플라스틱 제품생산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정부 공공 프로젝트로 진행된 플라스틱 해양구조물 제작을 비롯해 농업용 멀칭필름, 자동차 카시트, 건축자재 등 산업 각 분야에서 ‘그린쉘’ 사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022년 ‘그린쉘’ 개발당시 환경부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생산을 정책적으로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굴 껍데기 친환경 소재를 찾는 업체들이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 들어 플라스틱 제품개발업체 들이 친환경 제품생산 및 기업이미지 변화를 위해 ‘그린쉘’을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적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그린오션스는 굴 껍데기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를 개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경남 통영에 본사가 있으며, 서울 사무소가 운영중이다. 그린오션스는 굴 껍데기가 석회석과 같은 성분인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그린쉘'을 개발하게 됐으며 새로운 브랜드 ‘미카 오션스’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올해들어 친환경 플라스틱 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있는 그린오션스의 문피아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굴 껍데기 친환경 소재 공급 및 시장 확대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친환경과 연관된 프로젝트 진행
- 올해 들어 플라스틱 업체들로부터 ‘그린쉘’의 요구가 늘고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올해 ‘그린쉘’을 주문한 고객들의 경우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에 집중하기 보다는, 굴 껍데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지역적 이슈로 활용하고, 친환경과 연관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이를 마케팅이나 브랜딩적인 측면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리고 수출보다는 내수용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 소재 적용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그린쉘’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렇다면 ‘그린쉘’과 플라스틱 원료의 결합을 통해 어떤 제품개발이 시도 됐었는지.
“그동안 상품화가 시도된 제품은 화장품 용기를 비롯해 칫솔대 그리고 일회용 배달용기 등이 있는데, 주로 샘플제작에 그쳤다. 특히 최근에는 안경테와 친환경 화분, 농업용 멀칭필름, 세라믹 인공어초 등의 개발이 진행중이다.”
- 제품을 개발하는데 ‘그린쉘’의 적용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 제품마다 적용범위가 다르다. 특히 ‘그린쉘’은 난연 제품으로 원래 불에 타는 소재인 플라스틱과 달리 난연성 제품 제작에 활용도가 높다. 특히 제품의 난연성을 높이기 위해 40%-50%까지 PP와 혼합해 봤는데, 사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PLA나 PBT가 가미될 경우 부스러지거나 강도에 문제가 생겨 혼합비율을 낮춰야 했다. 정확한 혼합 비율은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권장하는 혼합비율은 10%-20%선이다.”
굴 껍데기 분말과 플라스틱 원료와의 혼합
- 건축자재 시장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들었다.
“사실 2022년 ‘그린쉘’ 개발 당시 건축자재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제품 개발에서부터 제품 공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라인을 구축했으며 그 라인은 지금도 건재한 상황이다. 유저들이 제품 생산을 요구하면 바로 대응이 가능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제품 개발 및 생산은 어떤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지.
“당초 ‘그린쉘’을 개발할 때 경기도 화성에 있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업체의 생산라인을 통해 개발이 진행됐다. 굴 껍데기 분말과 플라스틱 원료와의 혼합을 플라스틱 원료 생산 라인을 통해 진행했다는 점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제작에 적지않은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상태다. 현재는 굴 껍데기 가공에서부터 플라스틱 혼합에 이르기까지 OEM을 통한 생산을 유도하고있으나 추후 원료가공부터 제조생산라인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자체시스템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설비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 사실 그동안 굴 껍데기를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가능성은 외신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바가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이 국내에서 상용화되고있는 것과 별도로 외국 사례가 있으면 얘기해 달라.
“대만과 일본업체가 굴 껍데기를 원료로하는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만 업체의 경우는 우리회사와 같이 펠릿 형태로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업체는 식품용이나 건축 자재용 등 다방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들 업체의 판매규모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 올해 사업실적과 내년 계획을 들려주시지요.
“올해는 자생적으로 생존이 가능한지를 실험하는 기간이었다. 그래서 매출이 과연 얼마까지 가능한지, 그리고 어디까지 판매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기였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는 새로운 판매처를 찾는데 집중했으며 해수부 등 정부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했다.
특히 내년에는 외부 펀딩을 유도해 회사 몸집을 키우고, 판로개척에 집중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