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바이오, 생분해필름 개발공급 확대

2022-10-31

저온 컴파운딩 기술이 핵심 노하우…생분해 플라스틱 재활용 원료생산에도 참여


생분해성 필름 제조업체 ㈜세진바이오(대표 이기만)가 자체 보유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컴파운딩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맞춤형 생분해 필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진바이오는 그동안 쌀 등 봄 작물에 적용해 온 생분해 직파 멀칭필름을 마늘 양파 등 가을 작물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 공급한데 이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저온 컴파운딩 기술을 기반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생산에도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분해 필름의 우수성 확인


또한 세진바이오는 그동안 생분해 직파 멀칭필름을 비롯해 생분해 농업용 멀칭필름, 하우스 필름 등에 이어 산업용 식자재 및 포장재 시장에도 생분해 필름을 공급함으로써 생분해 플라스틱을 이용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진바이오가 이처럼 생분해성 필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생분해 플라스틱 컴파운딩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데다 그동안 공급했던 생분해 필름의 우수성이 확인되면서 시장 요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이 생분해 멀칭필름의 공급 예산을 크게 늘려 잡고 있어 앞으로 지방 농가를 대상으로 한 생분해성 필름의 사용량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세진바이오는 모기업인 ㈜세진케미칼(대표 이진노)의 전문화된 농업용 필름 사업을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 성장에 목표를 잡고 친환경 필름을 생산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된 친환경 전문업체다.


세진바이오는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한 자체 저온 컴파운딩 기술을 개발해 컴파운딩부터 최종 필름 제품까지 일괄 생산 공정을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제품 공급을 위한 생산기반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특히 올해 안에 세진바이오 연구소와 사무실을 별도로 확대 분리시킴으로써 생분해 필름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진바이오는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생분해성 원료 수입선을 다변화하기로 하고 기존 수입선인 독일 ○○○와 태국 토탈 ○○○ 외에 중국 원료 공급업체를 추가로 확보하고, 원료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 국내 대기업들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4년 이후에는 원료 수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 대한 수출


최영훈 세진바이오 연구소장은 “생분해 플라스틱 컴파운딩의 핵심은 생분해 소재의 형질이 변하지 않도록 저온에서 가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분해 직파 멀칭필름의 생산과 생분해 멀칭필름에 대한 타공 작업을 가능하게 한 것이 저온 컴파운딩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농작물의 생산기간에 맞춰 생분해 멀칭필름의 분해 시기를 3개월 혹은 6개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멀칭필름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며 “생분해 플라스틱 재생원료 생산도 완성단계에 와 있다”라고 언급했다.


최 소장은 또한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 대한 수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통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일본 시장의 경우는 우선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생분해성 멀칭필름의 필요성

친환경으로 포장된 비분해성 제품에 대한 이해

세진바이오 이기만 대표이사


“생분해성 멀칭필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김기만 세진바이오 대표는 “국내 농가에 공급되는 멀칭필름 가운데 약 50%가량은 비분해성 제품이 친환경 제품이라는 명분 하에 공급되고 있다”며 “지자체 관계자는 물론 제품을 구매하는 농민들이 생분해성 멀칭필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농가에 공급되는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일반 멀칭필름보다 가격이 3배가량 비싸 농민들이 직접 구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지자체의 자금지원을 통해 제품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악용한 일부 비분해성 제품들이 생분해성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되는 사례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사례가 가능할 수 있는 것은 비분해성 제품에 ‘에코’ ‘친환경’ ‘생분해’ 등의 단어를 혼란스럽게 조합해 제품 겉표지에 표기함으로써 구매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게 제시함으로써 제품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정하는 생분해성 환경인증 제품임을 확인하는 제품 리스트를 지자체와 농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생분해성 멀칭필름 구매의 올바른 판단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3개월 혹은 6개월 뒤 정확히 햇빛에 의해 산화되고, 토양에 섞여 미생물에 의해 90% 이상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별도의 회수·폐기절차 없이 로타리 작업이 가능해진다”며 생분해성 멀칭필름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하는 별도 필름 회수 및 폐기 절차에 드는 비용을 감안하면 생분해성 멀칭필름의 구입비용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