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라스틱 첫 탄소중립 달성
에코매스, ‘산림탄소흡수량 사회환원증서’ 받아…세포배양 일회용백 제조사업 진행
에코매스 대표 한승길
(주)에코매스
바이오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코매스(대표 한승길)가 ESG경영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산림청으로부터 ‘산림탄소흡수량 사회환원증서’를 받았다. 에코매스의 탄소중립 달성은 중소 플라스틱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SG경영을 진행해 온 노력의 결과
에코매스가 탄소중립달성이 가능했던 것은 한승길 대표가 그동안 진행해 온 ESG경영의 결과로 해석된다. 공장입구에 탄소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탄소배출량을 점검하는가 하면 하면 빗물 재활용, 에너지전환(태양광발전),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자원화(PIR), 절전형 전동기 도입, 전기차 도입, 23만평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 등을 진행하면서 이뤄낸 결과다.
특히 에코매스 탄소중립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23만 평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은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림탄소상쇄사업 ‘산림 탄소등록부’에 등재,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코매스는 ‘산림 탄소등록부’ 등재로 자사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와 생산, 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상쇄하고 남은 CO2는 거래 또는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21년 한국이 배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온실가스 탄소 환산량 총 6억 7960만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과 비용부담 37조 6천억으로 볼 때 달성이 쉽지 않은 목표다. 에코매스는 같은 해 중소벤처진흥공단으로부터 탄소중립 수준 진단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탄소중립을 정말 달성함으로써 ESG경영에 고심하고 있는 플라스틱 업체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기업의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이제 넷 제로(탄소중립) 선언이 필수가 된 시대에 국내의 한 플라스틱 중소업체가 탄소중립을 달성한데 이어 500t CO2에 이르는 탄소배출량 상쇄를 이룬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에코매스 관계자는 이번 탄소중립 달성 획득으로 ESG경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플라스틱 업계를 비롯, 관련협단체 및 연구기관들의 방문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전했다.
에코매스는 이에 앞서 바이오 원부자재를 주력으로 하는 ‘신산업진출기업’으로 산업부로 부터 승인을 받기도 했다. 기존 사업인 탄소저감형 바이오매스 폴리에틸렌 원료 및 해당 제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제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제조에 필수적인 세포 배양 일회용 백(Bag) 제조사업이 산업부의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이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일회용 백
이번 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에코매스는 2020년 팬데믹 이후 글로벌 바이오 원자재업체들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일회용 백(Bag)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자사의 신성장사업 정착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설비, R&D 과제 연구 등에 총 48억 원을 신규로 투자할 계획이다.
에코매스는 세계 최초로 일회용 백을 구성하는 다층 세포배양용 다층 필름에 기존 석유계 수지가 아닌 탄소저감형 식물유래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해 일회용 백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 하는 기술과 세포배양용 다층 필름의 기체 차단성을 10%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매스 한승길 대표는 “당사의 탄소중립 달성 완료는 제조, 포장, 운송 등에서 발생하는 CO2를 저감 하기 위한 전 임직원의 노력과 탄소 흡수에 뛰어난 산림을 조성해 온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해 협력사 및 공급망의 탄소중립 달성도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탄소중립 기업생존 핵심요소”
수출시장에서 선택받기 위한 친환경 기업의 요건
“탄소중립 실현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이뤄야 할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한승길 에코매스 대표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4.0 실현을 위한 자동화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 4.0 실현은 생산성 향상보다는 탄소중립을 이루는 부분에 더 큰 의미를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앞으로의 시장환경을 고려해 봤을 때 자동화 설비 구축은 생산성 향상보다는 탄소중립 실현을 설비 구축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수출시장에서 선택을 받으려면 친환경 기업의 요건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식물성소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매스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두 종류로 나뉜다.”며 “식물성소재 바이오플라스틱이 생산과정에 탄소배출량이 적어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바이오 매스를 통해 개발된 상품들이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업체들이 찾고 있으나 아직은 해외시장 같이 폭발적인 수요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각종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을 실현한 기업이미지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목재 사탕수수 천연 인쇄용지
그는 이외에도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상 제조업의 비중이 독일 일본 보다 높은 25%-26%로, 온실가스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의 탄소중립 실현은 국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기업들의 탄소 저감 노력과 지속가능 경영, 친환경 경영 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의 환경 경영 역량이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스타벅스, 크린랩 등 대기업들이 에코매스가 생산한 친환경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플라스틱 첫 탄소중립 달성
에코매스, ‘산림탄소흡수량 사회환원증서’ 받아…세포배양 일회용백 제조사업 진행
에코매스 대표 한승길
(주)에코매스
바이오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코매스(대표 한승길)가 ESG경영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산림청으로부터 ‘산림탄소흡수량 사회환원증서’를 받았다. 에코매스의 탄소중립 달성은 중소 플라스틱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SG경영을 진행해 온 노력의 결과
에코매스가 탄소중립달성이 가능했던 것은 한승길 대표가 그동안 진행해 온 ESG경영의 결과로 해석된다. 공장입구에 탄소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탄소배출량을 점검하는가 하면 하면 빗물 재활용, 에너지전환(태양광발전),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자원화(PIR), 절전형 전동기 도입, 전기차 도입, 23만평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 등을 진행하면서 이뤄낸 결과다.
특히 에코매스 탄소중립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23만 평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은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림탄소상쇄사업 ‘산림 탄소등록부’에 등재,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코매스는 ‘산림 탄소등록부’ 등재로 자사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와 생산, 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상쇄하고 남은 CO2는 거래 또는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21년 한국이 배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온실가스 탄소 환산량 총 6억 7960만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과 비용부담 37조 6천억으로 볼 때 달성이 쉽지 않은 목표다. 에코매스는 같은 해 중소벤처진흥공단으로부터 탄소중립 수준 진단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탄소중립을 정말 달성함으로써 ESG경영에 고심하고 있는 플라스틱 업체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기업의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이제 넷 제로(탄소중립) 선언이 필수가 된 시대에 국내의 한 플라스틱 중소업체가 탄소중립을 달성한데 이어 500t CO2에 이르는 탄소배출량 상쇄를 이룬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에코매스 관계자는 이번 탄소중립 달성 획득으로 ESG경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플라스틱 업계를 비롯, 관련협단체 및 연구기관들의 방문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전했다.
에코매스는 이에 앞서 바이오 원부자재를 주력으로 하는 ‘신산업진출기업’으로 산업부로 부터 승인을 받기도 했다. 기존 사업인 탄소저감형 바이오매스 폴리에틸렌 원료 및 해당 제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제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제조에 필수적인 세포 배양 일회용 백(Bag) 제조사업이 산업부의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이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일회용 백
이번 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에코매스는 2020년 팬데믹 이후 글로벌 바이오 원자재업체들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일회용 백(Bag)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자사의 신성장사업 정착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설비, R&D 과제 연구 등에 총 48억 원을 신규로 투자할 계획이다.
에코매스는 세계 최초로 일회용 백을 구성하는 다층 세포배양용 다층 필름에 기존 석유계 수지가 아닌 탄소저감형 식물유래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해 일회용 백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 하는 기술과 세포배양용 다층 필름의 기체 차단성을 10%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매스 한승길 대표는 “당사의 탄소중립 달성 완료는 제조, 포장, 운송 등에서 발생하는 CO2를 저감 하기 위한 전 임직원의 노력과 탄소 흡수에 뛰어난 산림을 조성해 온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해 협력사 및 공급망의 탄소중립 달성도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탄소중립 기업생존 핵심요소”
수출시장에서 선택받기 위한 친환경 기업의 요건
“탄소중립 실현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이뤄야 할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한승길 에코매스 대표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4.0 실현을 위한 자동화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 4.0 실현은 생산성 향상보다는 탄소중립을 이루는 부분에 더 큰 의미를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앞으로의 시장환경을 고려해 봤을 때 자동화 설비 구축은 생산성 향상보다는 탄소중립 실현을 설비 구축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수출시장에서 선택을 받으려면 친환경 기업의 요건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식물성소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매스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두 종류로 나뉜다.”며 “식물성소재 바이오플라스틱이 생산과정에 탄소배출량이 적어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바이오 매스를 통해 개발된 상품들이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업체들이 찾고 있으나 아직은 해외시장 같이 폭발적인 수요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각종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을 실현한 기업이미지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목재 사탕수수 천연 인쇄용지
그는 이외에도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상 제조업의 비중이 독일 일본 보다 높은 25%-26%로, 온실가스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의 탄소중립 실현은 국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기업들의 탄소 저감 노력과 지속가능 경영, 친환경 경영 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의 환경 경영 역량이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스타벅스, 크린랩 등 대기업들이 에코매스가 생산한 친환경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