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런트코리아 제2의 도약 본격화

2021-06-30

하이브리드 안료 ‘수피아’ 공급 확대…30년 기술노하우, 안료 토털솔루션 지원 



안료 토털솔루션 공급업체 (주)칼라런 트코리아(대표 서해열)가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칼라런트코리아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안료 ‘수피아’의 공급을 확대하는가하면, 전기자동차 고압케이블용 안료를 개발, 독일 등 유럽시장 수출을 본격화하는 등 수출과 내수확대를 위한 기반구축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생산 연구인력확충, 시설확대 


칼라런트코리아는 올해들어 매출확대 에 따른 생산 연구인력 확충과 함께 생산 시설 확대를 통한 친환경 안료생산을 확 대함으로써 본격적인 제2의 도약을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칼라런트코리아는 회사설립이래 친환경 안료를 공급해온 업체로 유명하다. 특 히 30여년의 안료 생산공급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요구하는 색상 및 물성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사용자의 환 경과 조건 등을 고려해 최적의 안료를 만 들어내는 안료 설계능력을 보유한 회사 중에 하나다. 


칼라런트코리아는 전체 회사인력의 50%가 연구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 매출의 7%를 R&D에 투자할 만큼 안료 R&D전문회사로써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또한 안료개발을 통해 협력 업체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안 료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허브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칼라런트코리아가 코로나19로 산업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까지는 서해열 대표의 안료산업에 대한 열정과 회사를 키워온 성장과정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서 대표는 군 제대 후 7-8년간 안료회사에 근무하다가 지 난 2000년 부산에 (주)칼라런트코리아의 전신인 ‘무한칼라런트’를 설립하고 본 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칼라런트코리아로 상호를 변경한 서 대표 는 2010년 울산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주)칼라런트코리아를 법인으로 전환하기에 이른다.


무기안료 제조법 특허획득 


2011년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 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로 인정받았으며, 2017년에는 동의과학대학과 산학협 동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유라시안 국가 제품인증을 받고, 2019년에는 ‘폴리아미드용 고내열성 오랜지계 무기안료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같은해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제2공장을 증설하고, 중소기업기술정 보진흥원으로부터 중소기업 융복합기술 개발사업 및 상용화기술개발사업 성공 판정을 받았다. 올해들어 서 대표는 지 난 2월 제2공장을 울산 울주군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구축을 마무리하게 됐다. 


칼라런트코리아는 환경친화적이고 특성화된 기능성 Lead Free Pigment 및 수성착색제 등의 가공안료를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친환경 하이 브리드 안료 ‘수피아’는 중금속 함유로 인해 사용상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 는 기존 납 화합물 및 카드뮴 화합물의 무기안료와 유기안료의 물성적 단점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안료로서, PLASTIC(완구), PAINT & COATING, INK 등 다양한 분야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칼라런트코리아가 공급하 는 제품은 유기 안료, 유·무기 수성착 색제, 산화철, 세라믹 & 군청 안료, 특수 안료 등 수십여종에 이른다. 


이문순 이사는 “칼라런트코리아는 설립이래 지난 21년간 수많은 고객사 및 협력사들과 관계를 지속하며 기업간 허브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울산에 본사를 이전하면서 화학산업의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앞으로 관련산업분야의 기업들을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기업들이 함께하는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칼라런트코리아가 중심 이 된 공동브랜드 개발에도 힘쓸 예정” 이라고 밝혔다.  


“경험이 최고의 스승” 

3천억 시장 인재부족…현장 고려한 환경규제정책


“경험이 최고의 스승입니다” 서해열 칼라런트코리아 대표는 “3천억원에 이르는 국내 안료시장에 현 장경험이 축적된 젊은 인재 들이 부족 해 향후 국내 안료산업 발전에 어려움 이 예상된다”며 “안료업계가 4D업종 으로 인식되면서 생산현장에는 국내 인력보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부 분을 커버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산업분야가 세분화되면서 안료의 적용범위도 크게 늘고 있다”며 “안료산업은 경험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각 산업분야에 적용시킴으로써 산업현장 에서 인정을 받게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안료시장에는 인건비 가 저렴한 중국 인도 업체 들의 제품이 상당부분 들어와 있다”며 “젊은 인재 난을 겪고있는 국내 안료업체들이 정 부의 환경규제 정책과 맞물려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시행하는 환경규 제정책이 중소화학업체들의 현실을 고 려하지 않고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많은 중 소화학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국 내시장은 대기업 위주의 독점시장체제 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안료업계는 이같은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환경규제정책 이 외국에 비해 심한 내수시장 보다는 수출에 주력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독일 유럽국가는 물론 러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등 수출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