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플라텍 체질개선 경쟁력 강화

내수시장 세분화 정밀타격, 해외시장 개척‘ 총력전’… 해외 에이전트 25개국으로 확대


“올해 매출목표는 300억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실적 대비 30%가량 성장한 규모지요.” 지난 4월에 새로 취임한 에스엠 플라텍 박성희 대표는“ 올해 시장 상황이 수출 내수 모두 만만치 않 다”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해 외 에이전트를 6개국에서 25개국 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영업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수 출시장확대를 위한 지원체제를 공 공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포화상태에 이른 내 수시장에서의 돌파구를 찾기위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그 시장에 적 합한 합리적인 모델을 기획해 유 저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신규시장 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경주할 생 각”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직원 들의 체질을 개선해 어떤시장 상 황에서도 충분히 대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힘 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의 1000평 규모의 공장으로는 작업량에 비해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이보다 3배가량 넓은 3000평 규모 의 공장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생 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에스엠플라텍 수 장을 맡게 된 박성희 대표를 만나 압출성형기 국내외 시장상황과 앞 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 JSW와의 합병이후 실질적으로 달라 진 것이 있다면. 

“대외적으로 느끼는 것은 JSW가 글 로벌 업체라는 인지도가 있어 수출시장 에서 해외기업에 대한 접근성이 좀 쉬워졌다는 점이며 내부적으로는 JSW엔 지니어가 상주하면서 우리의 약한 부분 을 채워주고 국내에서 커버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소재 조달이 가능해 졌다는 점이다”


JSW와의 협조체제 강한 

- 새로 창출된 시장이 있는지, 또 그 효과는 어떠한지요.

 “사실 그동안 웬만한 국내시장에는 우 리가 모두 접근해 있었다. 다만 JSW가 일본기업이라는 점에서 일본현지 업체 들에 대한 접근이 조금 용이해졌으며, 그 성과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JSW와의 협조체제를 통해 좀 더 강한 현지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그렇다면 일본 수출 물량은 얼마나 늘었는지. 

“아직은 크게 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동안 일반 컬러 컴파운딩 제품이 수출됐 다면 이제는 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 틱과 친환경 PLA, 종이 컴파운딩 제품 을 비롯해 재활용 분야로까지 제품 공급 법위가 확대되고 있다.”  

- 국내시장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한국은 시장이 안좋다. 시장이 팽창 하지 않고 있다. 전에는 가전업체들이 많이 썼는데 이제는 자동차부품 생산업 체들이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그러 나 자동차 쪽 1.2차밴더 들이 어려워지 고 국내 자급율도 높지않아 기계를 못돌 리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주당 근로시간 52시 간을 맞춰야하는 업체들이 일은 적게 하 면서 생산량을 커버해야하는 숙제를 안 게 됐다. 이를 위해 성능 좋은 장비도입 에 투자하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어 이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출구를 찾고있다.”


체질개선을 통한 기초체력 강화 

- 4월 1일 대표이사 취임후 새로 정한 경영목표는. 

“내부의 체질을 강화하는 쪽으로 잡고 있다. 시장에 들어가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기초체력을 강화하자는 거다. 지금 은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 기술을 기 반으로 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 다. 고객이 생각하는 생산성, 가격, 환 경 등을 고려한 적합하고 합리적인 제품 을 제시하고 이를 모델화 할 계획이다. 이는 잘 팔리는 모델을 중심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 그렇다면 기존에 접근하지 않았던 시 장에 대한 제품 스팩이 만들어지는 지요. 

“그렇다. 우리는 신규시장에서는 후 발업체다. 그래서 지금보다는 잘 해야한 다. 과거의 목표는 의미가 없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능 동적으로 대처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거 기에 필요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 선무다.” 

- 과거의 오더를 받았다면 이제는 회 사입장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영업을 강 화하자는 것인지요. 

“사실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해 외시장이다.” 

- 해외사장은 일본 JSW의 영업망을 통 해 진행하는 것이 아니었나요. 

“그렇지 않다. JSW는 일본 현지영업 망을 활용하는 것이고 나머지 국가에 대 해서는 우리가 직접해야 한다. 중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는 현지 에이전트 들이 활동하고 있다.”


해외영업 설계인력 보강 

- JSW 해외망을 활용할 수 있는 텐 데요.

“아직은 그렇게까지 사업적으로 협조 체제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 

- 해외 에이전트는 몇 개 국가에서 운 영되고 있으며 어떤기준으로 선정되는 지요. 

“현재 6개국에 에이전트가 활동하고 있다. 우리 기계가 25개국에 나가있는 데 지속으로 이들 국에 대한 에이전트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지금도 우리 기계를 사용했던 유저들을 중심으로 에이전트 의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 앞으로 인력보강 계획은. 

“해외 영업인력과 설계팀에 대한 인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사업을 강화 하면서 해외영업팀은 지역적으로 나눠 서 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충원이 필요하 다. 그런데 충원이 되면 나가고 또 충원 을 하면 인력이 나간다. 공단 안에 있는 회사 위치와 주변 환경이 문화적 혜택으 로부터 취약하다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또한 우리같은 회사는 설계 인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설계인력 은 3D업종으로 칭할 정도로 작업과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인력조달이 항상 고민이다. 모든 중소기업들이 겪는 고민이기도 하다.”